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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 장동윤 "SNS 안 해…스마트폰 중독이라 유튜브도 끊었다" ③

2023.04.26 11:45  
장동윤(트웰브져니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동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장동윤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통해 각종 SNS를 다룬 '롱디'에 출연한 장동윤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SNS를 하면 당연히 장단점이 있을 거다, 장점만 있는 게 아니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사생활이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일정 부분은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의 사진 일부를 선택해서 올리고 그러면서 의도가 담긴다, 그렇게 선택하고 보여주면서 글도 써서 올려야 하는데 잘할 자신이 없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굳이 좋은 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그걸 하면서 저한테는 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았다"라며 "오히려 배우 데뷔 이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예전에는 싸이월드와 페이스북까지는 했었다"고 했다.

다른 계정을 보기 위한 SNS 계정도 없냐고 묻자, 그는 "아예 인스타(그램) 계정이 전혀 없다"라며 "저는 계정이 없어서 들어갈 때 막힌다, 계정을 개설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극중 유튜버도 등장하는데, 유튜브는 보냐고 묻자 "우선 제 인터넷 역사를 말씀 드리면, 수능 끝나고 아이폰4를 부모님이 사주셔서 그걸 쓰다가 그 다음에 (아이폰)7을 썼던 것 같은데 쓰면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우리가 디지털기기에 많이 노출돼 있는데 그러면 도파민 분비가 계속 되고, 바보가 되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못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래서 데뷔하고 나서 아예 2G폰으로 바꾸고 2년 넘게 쓰기도 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안 되니까 길을 헤매기도 하고 티켓도 온라인으로 오다 보니까 생활이 안 되어서 다시 스마트폰을 샀다"며 "그런데 제가 디지털중독에 쉽게 노출이 되는 사람이라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보게 되더라,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까지 해서 누워서 보다가 잠드는 습관도 생겼는데 경각심이 심하게 들었다, 휴대폰 스크린타임 조회하면 7~8시간이 나오더라, 그래서 최근에 구독을 취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끊으려고 없앴다, OTT는 구독하는데 쇼츠와 유튜브만 끊었다, 미디어 중독이긴 하다"라며 "남는 시간에는 요즘 성경 말씀을 읽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스크린라이프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다수의 한국 영화 예고편을 제작해온 임재완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영화는 오는 5월10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