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늘의 인연' 김유석이 욕망에 눈이 먼 끊임없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 연출 김진형) 7회는 수도권 5.0%, 전국 5.5%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치환(김유석 분)이 이순영(심이영 분)에 이어 나정임(조은숙 분)까지 사지로 몰아넣는 만행을 저지르며 탐욕의 화신다운 악랄함을 드러냈다. 강치환은 자기 딸이 저지른 실수마저 완벽하게 수습해준 나정임을 향한 고마움과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반면 전미강은 남편과 친하게 지낼 뿐만 아니라 앙숙 채영은(조미령 분)에게 고개를 숙이게 만든 나정임을 향한 분노를 키웠다.
같은 시각 나정임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를 하지 않는 강세나(김태연 분)의 태도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었다. 때마침 집에 들어선 강치환과 전미강이 이를 막으려 했지만 잃을 것이 없는 나정임은 물러서지 않았다. 심지어 나정임은 전상철(정한용 분)을 향해 "이젠 사실을 아셔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집안에 새로운 폭풍우가 닥칠 것을 예감하게 했다.
남편과 비서의 관계를 연신 의심하던 전미강은 급기야 강치환에게 "당신, 나정임하고 무슨 사이야?"라며 불륜 의혹을 제기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해인이 당신 자식 아냐?"라며 출생의 비밀을 아는 듯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불안감을 더했다. 강치환은 결국 전미강의 요구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려 했으나 이미 나정임은 짐을 싸서 떠나버린 후였다.
아버지의 수술비를 보태줬단 이유로 10년간 강치환의 악행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던 나정임은 후련함과 초조함으로 재빠르게 저택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정임을 엄마처럼 따르던 어린 이해인과 강치환의 명령을 받은 황태용(박동빈 분) 패거리까지 쫓아 나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저택으로 돌아가라며 이해인을 다그치던 나정임은 황태용 패거리를 보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까지 잔인해"라고 치를 떨었다. 나정임은 그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강치환의 습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우리 아줌마 좀 살려주세요"라는 이해인의 애절한 목소리를 끝으로 '하늘의 인연' 7회가 막을 내렸다.
한편 '하늘의 인연'은 매주 평일 오후 7시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