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전날 출국 당시 착용한 가방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지난해 봄여름(SS) 시즌에 출시한 '헤이즐백'이다. 김 여사는 지난달 일본 방문 기간에도 이 가방을 착용했다.
헤이즐백은 사과가죽(애플레더)으로 만들어졌다. 초경량·친환경 소재인 애플레더는 주스나 잼을 만든 후 남은 사과 씨앗과 껍질을 주 원료로 한다. 이를 가루 형태로 가공해 에코잉크로 염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헤이즐백은 현재 마르헨제이 공식홈페이지에서 37만8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색상은 루체블랙, 솔레토프, 브릭오렌지, 모카브라운 등 총 4가지다.
한편 김 여사는 순방길에 나설 때마다 국내 브랜드의 가방을 착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방문 때에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판매한 에코백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 세트'를 들었다. 또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당시에는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비니 미니 토트백을 선택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