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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여배우, 뜻밖의 고민 "저는 노란 딱지 자체가..."

2023.04.21 09:57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갈무리)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겸 유튜버 이해인이 노출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이해인, 귀보다 눈이 즐거운 피아노 연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버 '이지'로 활동하는 이해인(임이지)은 1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100만 구독자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골드 버튼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출연 이유를 설명하려면 옷이 필요할 것 같다며 외투를 벗어 던진 이해인은 "옷을 왜 벗고 있는 거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지금 6겹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런 옷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콘텐츠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클래식 피아노 하면 정장 입고 드레스 갖춰 입는데 꼭 그렇게 답답하게 할 필요가 뭐가 있나. 난 나만의 길을 가겠다 싶어서 얇은 원피스를 입었더니 조회수가 떡상을 했다. 그 이후에 조금 더 강한 도전을 해볼까 하다가 이렇게 됐다. 노출이 포커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 팬들이 많이 생겼다는 이해인은 "언제부터 옷을 덜 입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최근 2년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노출하면 창피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전혀 창피하지 않다. 창피하다는 거 생각하는 게 더 창피한 것 같다. 오히려 본인만의 장점들이 있고 어필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저는 저를 영리하게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본질이 중요한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노출하고 한다고 해도 음악이 좋지 않으면 제가 100만 구독자까지 올 수 없었을 거고 저는 그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해인은 "노란 딱지가 너무 부럽다"고 밝히며 "저는 노란 딱지 자체가 안 붙는다. 딱지가 안 붙고 그냥 빈 공간이다. 그러니까 저를 성적인 콘텐츠로 분류해서 '너는 자격이 없으니까 수익 창출 안 돼' 이러고 자격을 박탈시켰다"고 했다.

그는 제일 조회수 높은 영상은 '올 시스루'라고 밝히며 "패치는 붙였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노출증 아니냐"는 질문에는 "노출증 아니다. 이건 예술이다. 하나의 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탁재훈은 "100만 유튜버면 뭐하냐 수익 창출이 안 되는데. 차라리 그냥 30만 유튜버하고 수익 창출되는 게 낫지 않냐"며 "100만 구독자 나오면 뭐 하냐. 수익 창출도 안 돼서 거지처럼 살고 있는데. 윗도리도 못 입고 속옷만 사서 입고 다니고"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해인은 곳곳에서 작품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영화 시나리오도 들어오고 예능이나 이런 쪽에서도 조금씩 연락온다.
피아노 처음 칠 때 욕 많이 먹었는데 이겨내니까 인정받는 것 같다. 날 부르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좋다. (작품을)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