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듣고, 보니, 그럴싸'가 현장을 울컥하게 만든 사건을 소개한다.
1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제작 스토리웹/ 이하 '그럴싸')에서는 2013년 스승이 제자를 살해한 가스라이팅 사건을 라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가슴 아픈 비극에 연기하는 배우들도 눈물을 흘린다.
이번 라디오 드라마에서 박하선은 극 중에서 피해자와 정의를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로 변신한다. 또한 서현철은 사건의 피해자인 아들을 잃은 아버지를 맡아 시청자들을 이입케 한다.
자식을 떠나보낸 고통과 죽은 아들에게 오명까지 덧대어진 안타까운 상황에서 서현철은 절박한 심정으로 박하선을 찾아간다. 이어 아들과 관련된 물건을 건넨 서현철은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열연을 펼쳐 먹먹함을 더한다.
오열하는 서현철의 모습에 박하선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이를 지켜보는 다른 출연자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진다. 해당 장면이 끝나자 서현철은 "제가 감정이 복받쳐서 대사를 못 읽겠네요"라고 눈물을 훔치며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의 감정을 담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피의자와 남자친구라는 인물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다. 비이성적인 명령에도 복종하는 주종관계가 엿보여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는 가운데 문자 내용을 읽게 된 김보민은 "그대로 읽어요?"라며 머뭇거린다고 해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듣고 보니 그럴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