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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추성훈 향한 팬심 "아오키와 대결, 영화 한 편 썼다"

2023.04.16 05:10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추성훈과 임시완이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배우 임시완과 복싱 체육관에서 만났다.

추성훈과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임시완은 멋진 복싱 실력을 자랑했다. 추성훈도 보면서 감탄했다. 추성훈은 "다 가져가지 마라. 잘생겼지, 연기 잘하지, 노래 잘하지, 운동까지 잘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매니저도 "불공평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아무리 질투해도 임시완은 훈련에 집중했다.

추성훈과 임시완이 맞붙었다. 탐색전을 하다가 가볍게 때리기 시작했는데, 추성훈은 "네 얼굴은 못 때리겠다"며 물러섰다. 임시완은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임시완이 추성훈의 얼굴에 유효타를 때리자 약이 오른 추성훈은 봐주지 않고 공격했다. 임시완도 지지 않았다. 추성훈은 임시완에게 "실력이 엄청 올라갔다"고 칭찬했다.

추성훈은 임시완뿐만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과도 친한 사이라고 한다. 같이 스파링도 추성훈은 "정국도 잘한다. 열심히 마음먹고 하면 프로 데뷔할 수 있을 정도다"며 "콘서트 전에도 복싱 연습을 한다. 장난 아니다"고 말했다.

운동을 마친 뒤엔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었다. 임시완은 추성훈이 출연한 '피지컬: 100'을 봤다며 "너무 멋있었다. 젠틀맨이었다. 신사라는 말이 딱 적합하다"며 극찬했다. 또 아오키와의 경기를 언급하며 "상대방이 도발도 했고 그 얕은수에 휘말릴 수도 있는데 이겼다. 그게 너무 뭉클했다. 영화 한 편을 쓰신 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시완은 그 경기를 보면서 운동을 쉬고 싶을 때도 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추성훈은 임시완의 연기도 대단하다면서 "나는 운동할 때 포기하지 않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연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냐"고 물었다. 임시완은 캐릭터 해석력이라고 답했다. 임시완은 "같은 글인데도 사람들이 읽고 그려내는 게 다 다르다. 차라리 수학처럼 정답이 있으면 명확한데 연기엔 정답이 없어서 생각을 끝도 없이 해야 한다. 더 좋은 답을 생각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라면서 "안 될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안 될 건 없다고 했다. 추성훈은 "나는 춤을 못 춘다.
고릴라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노래는 조금 한다"고 노래 실력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콘서트를 추진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