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보라가 원래 공포영화를 촬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옥수역 귀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공포물을 좋아한다, 재밌게 봤던 '옥수역 귀신'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싶더라, 그리고 '링' 작가님이 시나리오 초고를 쓰셨다고 해서 거기에 해단 긍정적인 검토가 있었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평소에 공포 영화 마니아라는 김보라는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가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지하철에 혼자 계실 때 (영화 장면이) 연상이 되면서 상상력으로 공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옥수역 귀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아이들이 나온 것은 공포가 더 무서운 데가 있다, 아이들이 나오는 점이 무섭다"고 덧붙였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김보라는 "오히려 시원했다, 여름 한 달 가장 더울 때 찍어서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며 "연기적인 부담감 외에는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었고, 그 외는 공포 영화다 보니까 장점이 있더라, 어두울 때만 촬영해서 여름에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김보라는 극중 옥수역에서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을 연기했다.
한편 '옥수역 귀신'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