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심형탁의 18세 연하 아내 사야가 아이돌급 외모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사랑꾼' 최초의 '한일 국제 예비부부'가 등장했다. 다름 아닌, 박수홍의 긴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한 '도라에몽 마니아' 배우 심형탁과 그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였다. 특히 1996년생인 히라이 사야는 이날 방송을 통해 최초로 얼굴을 공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히라이 사야는 빼어난 연예인 미모는 물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을 닮은 외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의 러브스토리도 고새됐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 첫 만남에서 자신을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던 심형탁은 그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
그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일본에 갈 정도로 열정적인 심형탁의 구애가 성공하면서, 예비신부 사야는 완구회사를 퇴사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이후 사야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그림일기 영상으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형탁의 시선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만남을 지속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최성국은 "같은 남자가 봤을 때 형탁씨는 푹 빠져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어를 배운 지 고작 9개월 만에 수준급 실력이 된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도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키 큰 도둑 같았다"고 평가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심형탁의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말에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어, 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밝혀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