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타다큐 마이웨이'가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추모 특집을 방송다.
5일 뉴스1 취재 결과,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현재 고 현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방송을 준비 중이다.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9시10분이다.
현미는 지난해 10월9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현미는 자신의 가수 활동부터 삶의 전반을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특히 해당 방송분에서는 현미의 전 남편이었던 고 이봉조와의 러브 스토리도 담겨 가슴을 애절하게 만든 바 있다.
이번 추모 방송에서는 당시 현미의 촬영분과 함께 현미의 가수 인생 전반을 다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현미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미는 지난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냈다. 고인은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혀 '밤안개'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현미는 '내 사랑아' '떠날때는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 사랑' '바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많은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 사이에 아들 이영곤과 이영준씨를 낳았다. 첫째 아들 이영곤은 '고니'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또한 현미는 가수 노사연과 연기자 한상진의 이모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