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마녀의 게임' 이현석이 반효정이 죽기 전 남긴 메시지를 발견했고, 장서희가 자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3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에서는 마현덕(반효정 분)의 마지막 유언장을 얻게 된 유인하(이현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마현덕은 죽기 전, 자필 유언장이 훼손될 경우릴 대비해 펜 녹음기에 유인하에게 재산의 50%를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마현덕은 강지호(오창석 분)가 천하그룹을 이어갈 그릇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 마현덕의 유품 속에서 진짜 유언을 확인한 유인하와 설유경(장서희 분), 정혜수(김규선 분)가 천하그룹 임원들 앞에서 진짜 유언을 공개했다.
마현덕의 유언은 효력이 있었지만, 강지호와 주세영(한지완 분)은 이를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주세영은 유류분 청구 소송을 준비했다. 이후 강지호는 사무실에서 홀로 마현덕의 유언에 분노하며 "유언장 고치게 하고 나서 독을 드시게 할 걸 그랬나?"라고 말했고, 설유경과 고성재(김시헌 분)가 강지호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했다.
유인하는 친손자가 아닌 자신을 유일한 손자라고 여겼던 마현덕의 진심에 후회했다. 포기하지 않고, 마현덕을 설득해 제대로 죗값을 치르고 구원받게 해야 했다는 것. 이어 유인하는 마현덕의 일기 속에서 '난 치매에 걸리기 전에 갇혔다, 약을 먹으면 자꾸 잠이 온다, 정신이 몽롱해진다'라는 글을 확인하고 더욱 안타까워했다.
강지호가 비자금 조성을 위해 판매한 천하갤러리 그림 중 가품이 섞여 구매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위기를 맞은 강지호와 주세영이 안희영(주새벽 분)을 희생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고성재가 안희영에게 강지호의 계획을 전했다.
강한별(권단아 분)이 정혜수의 행복을 위해 유인하를 허락했다. 강한별은 유인하에게 "우리 엄마 영원히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후 마현덕의 일기를 다시 읽던 유인하가 '독을 먹었다'라는 마현덕의 글과 핏자국을 발견, 정혜수에게 "할머니 누군가한테 독살당하셨다"라고 알리며 충격을 안겼다.
유인하는 주범석(선우재덕 분)에게 수사를 요청했고, 강지호와 주세영은 마현덕 독살 의혹 사건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