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신영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이 영화의 흥행이 '리바운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신영은 1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제작보고회에서 "'슬램덩크'('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함)는 일부러 안 봤다, 그 작품과 우리 작품은 달리 두고 싶고, 우리 작품은 실화라는 것에 대해 맞추고 싶었다"며 "볼 시간도 없었다, 저는 그 세대가 아니어서 못 봤다"고 말했다.
1998년생인 이신영은 영화를 준비하며 농구 경기 직관을 하러 갔었다고 말했다. 삼성과 SK의 경기를 안재홍과 함께 관람했다고. 그는 "공부하고 다시 찾아볼 때 자연스럽게 보이더라, 정말 가드들이 이렇게 하는구나 센터가 이러게 하는구나, 스몰 포워드 이렇게 하는구나 그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신영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리바운드'의 흥행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농구라는 게 이슈가 됐을 때 농구라는 얘기 작품 해서 좋지 않을까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고, 그렇지만 그 작품과 우리 작품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안 볼 예정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만화책은 사놨다, 비닐을 뜯지 못했다, 볼 시간이 없어서 못 봤는데 보겠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이신영이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을 연기했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