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왕지원, 박종석이 첫 만남을 회상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왕지원, 발레리노 박종석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박종석은 왕지원과 따로 만나 단둘이 식사한 곳이 막창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같은 장소가 아니라 의아했다면서도 "그래도 처음 만나는 거니까 차려 입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나름대로 멋지게 코트 입고 갔는데 (왕지원은) 편하게 입고 들어오더라. 그래서 내가 많이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라며 "어색해서 술을 빨리 먹었는데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러다 모든 게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이 자리에서 첫 키스를 하게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왕지원은 "그 날, 그 장소, 그 텐션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막창집인데 우리에게는 특별한 장소였던 느낌이었다. 역사를 이룰 수밖에 없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종석은 "다른 음식을 먹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을 이유도 없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막창집 사장님도 그 날을 기억했다. "내가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못 갔다, 둘이 화장실 가더니 안 와서"라고 밝혔다. 왕지원은 "둘이 붙어 있었지 않냐, 거의 기둥이었다"라더니 "술 먹고 진상이었지, 여기가 사랑이 싹트는 막창집이야"라며 민망해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