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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카카오가 진행한 SM 공개매수 참여 안했다"

2023.03.27 11:43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 총괄 프로듀서 측이 카카오(035720)·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전 총괄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총괄의 공매 참여 관련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 알려드린다"라며 "이 전 총괄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괄은 하이브(352820)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에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의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용될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도가격을 정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초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이 보유하고 있던 SM 지분(18.45%) 중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는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할 것임을 알렸다. 그 뒤 하이브는 자사와 카카오가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SM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이달 12일 공식 발표했다. 또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인수한 지분을 포함, 보유 중인 SM 지분 15.78%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의 혀ㅛㄴ재 SM 주식 잔여 지분은 3.65%다.

한편 이 전 총괄 측은 이날 자료에서 주주총회 검사인 선임 배경에 대해 "주주총회 검사인은 SM의 정기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선임하였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SM 공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SM 주주총회와 관련해 이 전 총괄이 신청한 문재웅 변호사 검사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신청인(이수만)이 사건본인(SM) 발행주식 총수익 100분의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며, 주총 관련 조사를 위해 검사인 선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소명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만 전 총괄은 검사인을 통해 이번 SM 주총 결정 사안들을 간접적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검사인(檢査人)은 주식회사의 설립 절차 또는 주식회사나 유한 회사의 업무 및 재산 상태를 조사하는 임시적 감사 기관으로, 법원이나 총회에서 선임한다. SM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