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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인기 실감, '스튜어디스 혜정이'라 불리는 게..."

2023.03.24 09:56  
차주영 / 에스콰이어 제공


차주영 / 에스콰이어 제공


차주영 / 에스콰이어 제공


차주영 / 에스콰이어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 최혜정을 연기하며 성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4일 패션매거진 에스콰이어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혜정 역할로 열연한 차주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차주영은 싸이하이 부츠부터 우아한 블랙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솔직히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느껴진다"라며 "'스튜어디스 혜정이'라고 불리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에서도 종종 장난 삼아 저를 '혜정아'라고 불러 주신다"라며 웃었다.

차주영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최혜정 사이에는 차이점이 훨씬 많았다며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무던한 편이라 본의 아니게 차가운 인상을 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저에게 없는 특징을 끌어 쓰고, 더 극대화해서 보여줘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정 역을 맡은 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촬영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 조금 더 단순하고 가감 없이 감정을 표출하게 됐다"라며 "최혜정이라는 캐릭터의 장단점과는 별개로, 나에게는 긍정적 변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금수저'나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었다는 질문에 차주영은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전혀 아닌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정하고 말씀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친구들과 장난 삼아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다'고 얘기한다"고 웃었다.

차주영은 차기작 '진짜가 나타났다!'에 대해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이런 긴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여태껏 마지막에 터트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는데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는 고루 분포된 분량을 통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장세진 역에 대해서는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인물이다. 적당한 자신감을 갖춘 세련되고 쿨한 여성이다, 제 모습을 많이 담았다, 많은 지점이 닮았다고 본다"고 전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