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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제니, 같은 줄 앉아 관람…해리 스타일스 콘서트 즐긴 스타들

2023.03.21 16:1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처음 내한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내한 공연 '러브 온 투어 2023 - 라이브 인 서울'(LOVE ON TOUR 2023 - Live in Seoul)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1만5000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해리 스타일스가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재개한 '러브 온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빌보드와 그래미 등을 휩쓴 해리 스타일스는 국내에서도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K팝 스타들도 공연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목격담에 따르면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는 2층 지정좌석에서 콘서트를 관람했고, 방탄소년단 뷔가 같은 좌석 줄에 앉았다. 뷔는 멤버 정국, RM, 슈가, 배우 박형식과 함께 콘서트를 즐겼다. 특히 이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공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뷔와 제니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터. 두 사람이 같은 공연장에서 목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제는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니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또한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 해리 스타일스와 만난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에 와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RM과 뷔도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관람을 인증했다.

이 밖에도 몬스타엑스 형원,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류준열, 이동휘 등이 이날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는 2010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 출연해 2011년, 5인조 보이그룹 원디렉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원디렉션으로 활동하며 정규 1~4집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원디렉션이 2016년 그룹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해리 스타일스는 2017년 싱글 '사인 오브 더 타임'(Sign of the Time)으로 솔로 데뷔했다.
이어 지난 2020년 발표한 정규 2집 '파인 라인'(Fine Line)의 '워터멜론 슈가'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기록하고,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과 브릿 어워즈 올해의 노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로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타이틀곡 '애즈 잇 워즈'(As It Was) 역시 빌보드 '핫100' 1위를 15회 기록하는 등 그래미와 빌보드를 석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