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모범택시2' 이제훈이 사이비 범죄 집단을 응징하기 위해 무당으로 변신했다.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에서는 사이비 범죄 집단에서 언니 진선을 구하기 위해 모범택시에 도움을 요청한 동생 진희의 이야기가 담겼다.
모범택시에 복수를 의뢰한 진희는 부모 없이도 언니 진선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 그러나 진선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사이비 '순백교'에 빠져 돌변했다. 결국 언니 진선은 치료를 중단하고, 사이비 교단에 입교했다. 이에 진희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종교 문제는 개입하기 힘들다며 진희의 도움을 거절했다.
순백교의 본거지 '순백회관' 앞에는 교단에 빠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울부짖는 피해자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교주옥주만(안상우 분)는 자신을 추종하는 신도들에게 "가장 가까운 관계부터 단절해야 순백의 동산으로 갈 수 있다"라고 외치며 신도들을 폭행, 가족들끼리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하는 등 신도들을 세뇌하고 통제했다. 옥주만은 교주 이전에 원단 사업을 하던 장사꾼이자 다양한 전과를 기록한 범죄자로 밝혀졌다.
그 시각, 신입 택시 기사가 아닌 의문의 조직에서 '온 실장'으로 불리며 무지개 운수를 조사해온 온하준(신재하 분)이 금사회 간부 박현조(박종환 분)와 무지개 운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온하준은 박현조에게 "하찮은 것들에게 계열사 2개가 날라갔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김형섭(박성근 분)의 천금 인터내셔널부터 강필승(김도윤 분)의 필 부동산까지 모두 금사회의 계열사였던 것. 이에 온하준은 무지개 운수에서 어떤 이유로 지금의 일을 벌이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박주임(배유람 분)이 김도기의 설계에 따라 순백교에 입교해 언니 진선에게 다가갔다. 동생 진희가 기다린다는 말에도 언니 진선은 "제가 완치되면 우리 진희도 순백의 힘을 믿을 거다"라며 교주를 맹신했다. 신도들의 틈바구니에 섞여 있던 박주임은 어설픈 행동이 의심돼 순백교 교리를 외워야 나갈 수 있는 '믿음의 방'에 감금됐다. 겨우 믿음의 방에서 나온 박주임은 "순백 동산 진짜 있을지도 몰라"라고 넋을 놓은 모습을 보였다.
김도기는 무당으로 변신, 제자가 된 최주임(장혁진 분)과 짝을 이뤄 교주 옥주만에게 접근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