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노머니 노아트'에서 '아트 큐레이터'로 나서는 개코와 봉태규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9시50분 첫 회를 방송하는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에서 직접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의 미술 작가 4인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20분간의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또한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거쳐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이와 관련 아티스트들을 직접 소개하는 '아트 큐레이터'로 나서며, 작가와 대중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 개코와 봉태규가 캐스팅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먼저 미술 전공이자 현재 '아트테이너'로 활동 중인 개코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하게 됐다"며 "작가들이 개인공간에서 깊은 사색을 통해 작품을 빚어내지만 가끔 작품 설명을 직접 하기가 힘들 때가 있다, 부족하지만 내가 그분들의 입이 돼서 있는 그대로의 감동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미술에 대한 사랑으로 한때 미대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미술을 워낙 좋아하는 데다, 이 기회를 통해 작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호기심에 섭외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첫 녹화에서 담당하는 작가의 작품을 직접 소개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다소 조심스러웠지만, 아트 컬렉터들이 내가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을 애정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좋은 작가들의 작품을 놓치는 것 하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녹화에서 가장 신선했던 지점에 대해 "라이브 드로잉 쇼"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가들이 자신들을 빙 둘러싼 아트 컬렉터들 앞에서 20분 동안 직접 작품을 그리는 시간이 매우 신선했다는 것. 개코는 "라이브 드로잉 쇼 내내 소름이 돋았고, 정말 생동감이 넘쳤다"며 "다른 프로그램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노머니 노아트'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프로그램"이라며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 과정,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미술이 어렵다는 시각을 바꿔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머니 노아트'는 이날 오후 9시50분 첫 회가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