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GV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더 글로리'의 주역인 김은숙 작가, 송혜교부터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은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파트2를 예고했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글로벌 GV이벤트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 송혜교,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참석해 350여명의 전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날 진행된 GV 1부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송혜교가 참석했다. 김은숙 작가는 "작가는 올해로 20년째인데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송혜교는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작품에 대한 인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더 글로리'의 국내, 글로벌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라며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라고 해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길호 감독은 "파트2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욱 높은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했다.
이날 현장에서 팬들과의 Q&A 시간에는 각자가 뽑은 '더 글로리'의 명장면과 명대사부터 현장 비하인드까지 시청자가 궁금해하던 이야기가 전해졌다. 송혜교는 "아픔 많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힘들고 슬프기도 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나 뜻깊었다"라며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더 영광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부는 '더 글로리'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그리고 1부에 이어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함께했다. 네 배우는 많은 팬들이 모인 것에 대해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울컥하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배우들은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쏟아지는 주변 지인들의 물음을 뿌리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정성일은 "촬영 끝난 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고 하며 김히어라는 "무조건 네 말이 다 맞다", 차주영은 "조용히 기다려라", 김건우는 "명오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이다"라고 개성 만점 스포일러 회피 전략을 펼쳤다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더 글로리'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네 배우는 소감을 이어나갔다. 정성일은 "이런 자리에 나란히 앉아있는 지금이 가장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인 것 같다"라고 했으며 김히어라는 "요즘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라고 했다. 차주영은 "지금 촬영하고 있는 현장에서조차 모두가 나를 '혜정아'라고 부른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건우는 "얼마 전에 드라이브 스루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데 직원분이 알아봐 주셔서 함께 사진 찍었다"라며 '더 글로리' 공개 후 인기를 체감했던 순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성일은 "파트2는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재밌을 거다, 자신 있다"라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전편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