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백아연(30)이 결혼한다.
현재 열애 중인 백아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생의 대사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운을 뗐다.
백아연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 전 겨울 그런 내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며 "마음이 참 따뜻하고, 나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이어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다려주시는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 2011년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2년 미니앨범 '아임 백'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후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다음은 백아연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백아연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결혼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인생의 대사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기쁠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