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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시그널' 처음엔 거절"…'유퀴즈'서 비화 공개(종합)

2023.03.01 22:33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위대한 유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조진웅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조진웅은 신스틸러에서 독보적인 주역으로 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로 소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촬영 당시 조진웅은 영화 '대외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조진웅은 아버지의 존함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본명은 조원준이다, 집안에서 '조진웅'은 금기어다"라고 밝혔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연극을 하던 중, 영화사 연출부로 있던 군대 선임을 우연히 만나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고향 부산에서 10년간 극단 생활을 했다고.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조진웅은 '브루터스 리' 연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일 작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위해 40㎏을 감량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고.

소문난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인 조진웅은 이대호 선수 은퇴식 때도 영상 편지를 보냈다고 전해졌다. 배우 윤박은 조진웅을 "롯데가 질 때 빼고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고. 이어 조진웅이 영화 흥행보다 롯데 우승을 선택하는 인터뷰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영화 '끝까지 간다'로 주연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조진웅은 영화 '명량'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했다. 조진웅은 일본 장수 와키자카 역을 위해 직접 머리를 밀어 부분 가발을 착용하고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고. 이어 조진웅은 '명량', '암살', '대장 김창수' 등 유독 항일 영화와 인연이 깊은 배우가 됐다. 조진웅은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큰 인물에 대한 연기를 하며 작품의 무게에 많이 눌렸다고. 조진웅은 영화 '대장 김창수'를 찍고 김구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저는 재현만 할 뿐,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의식은 흉내조차 못내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진웅은 국민 특사 자격으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 절차에 함께했다.

이어 조진웅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를 맡아 열연했다.
김은희 작가가 이재한 형사에 조진웅을 생각하고 집필했지만, 조진웅은 미래와 무전을 나누는 생소한 설정에 거듭 거절했다고. 조진웅은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라는 이재한 형사의 한 줄의 대사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이재한 형사님이 보시기에는 달라졌나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많은 분이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야죠"라고 답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