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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나는 솔로' 보며 연기 참고해…절실한 느낌 보이더라" ②

2023.02.27 08:01  
배우 강소라/ 사진제공=플럼에이앤씨


배우 강소라/ 사진제공=플럼에이앤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ENA 수목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극본 박사랑/연출 김양희)가 지난 23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전문법률사무소 두황을 배경으로 하는 이혼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강소라는 극 중 법률사무소 두황의 소속 변호사이자 구은범(장승조 분)의 전 아내인 오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은범과의 이혼 후 다시 인생의 동반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계속해서 구은범과 얽히게 되는 오하라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세심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 이후 강소라가 6년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작품. 특히 결혼과 출산 후 강소라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근 24일 강소라는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남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의 안방극장 나들이 소감과 함께 극 중 오하라 역을 연기하면서 생각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장승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승조 오빠가 본인의 MBTI가 INFP라고 하더라. 예전에 '해치지 않아' 때 잠깐 뵀지만 너무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언젠가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모범형사'에 나오신 걸 보고 연기를 또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이후에 이 드라마를 장승조씨와 하게 됐다고 주변에 얘기하니깐 '드디어 장승조가 멜로를 하네'라고 하시더라.(웃음) 사람들이 장승조라는 배우에게 멜로를 많이 기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장승조의 멜로 연기는 어땠다고 생각하나.

▶너무 좋았다. 또 했으면 좋겠다. 은범이는 찌질한 구석도 있고 하라를 위하는 것도 있는데, 그런 것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사극 멜로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웃음)

-6년의 공백기는 인생의 변화를 많이 겪은 공백기이기도 했는데, 변화들이 있었나.

▶결혼 전에는 부모님과 늘 같이 살았다. 그러면서 서포트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때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었던 게, 부모님이 제가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게끔 안 보이게 저를 많이 도와주셨다. 하지만 이제 부모님에게서 나와 살다보니 일과 삶을 같이 사는 건 힘들구나 생각했다. 저도 일은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시작했지만 독립해서 홀로 살아간 건 아니었구나를 생각했다. 이제 일이랑 삶이랑 밸런스를 잘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1%대의 시청률 성적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물론 더 많이 봐주시면 좋다. 큰 흥행을 바라지 않았는데, 추이를 보니 계속 상승세를 보이더라. 스타트를 해주신 분은 의리있게 봐주시구나 싶었다. 또 요즘은 티빙에서 몰아보기가 되더라. 술 한 잔 하면서 보시기 좋은 작품일 것 같다.(웃음)

-최근에 즐겨보는 프로그램들도 있었나.

▶작품 때문에 보게 되는데 '고딩엄빠'도 봤고, 변호사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또 연애 예능들을 많이 봤다. '돌싱글즈' '환승연애' '나는 솔로'도 다 봤다. 특히 '나는 솔로'가 가장 날 것의 감정들이 잘 그려지더라. 많이 절실한 느낌이 강한 감정들도 잘 드러나서 연기를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엄마로서의 강소라가 느끼는 최근의 감정도 있나.

▶어린 아이는 백날 뭘 가르쳐봤자 소용이 없더라. 결국은 내가 하는대로 따라오게 하는 게 게 맞다. 내가 잘 살아야지 어떻게 애쓰는지를 보는 게 가장 큰 공부겠다 싶었다. 내 인생을 잘 살아야지라고 생각헀다. 나 자신을 굉장히 멀리서 보게 되는 느낌이다.


-차기작 계획은.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신중하게 보려 한다. 이제 시간이 귀하다. 신중하게 보도록 하겠다.(웃음)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