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신재하의 반전 온도 차가 담긴 맞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24일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측은 지동희(신재하 분)가 남행선(전도연 분) 앞에서 소름 돋는 두 얼굴을 드러내는 모습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남행선과 최치열(정경호 분)이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 지동희의 태도는 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남행선은 지동희가 자신에게만 차갑게 군다는 것을 눈치챘고, 이로 인해 최치열과 처음으로 다투기도 했던 상황. 두 사람이 화해를 하면서 남행선은 자신이 오해한 것이라 여겼지만, 친절한 지동희의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최치열이 준비한 초특급 프리미엄 데이트를 위해 요트를 타고 나간 바다에서 지동희는 남행선이 혼자 있는 틈을 노려 급하게 방향을 회전했고, 이에 남행선이 넘어졌던 것. 갑자기 파도가 쳤다며 미안해 하는 지동희의 사과를 받았지만 남행선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여기에 지난 12회 방송 엔딩에서는 쇠구슬 사건의 범인의 정체가 지동희라는 것이 드러난 것에 이어 그가 쇠구슬 새총으로 남행선을 겨냥하고 있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역대급 충격을 선사해 이후 전개를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남행선과 지동희의 맞대면 현장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둘 사이의 반전 분위기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먼저 첫 번째 스틸컷에는 최치열의 연구소를 찾은 남행선과 이를 반기는 지동희의 모습이 화기애애하게 느껴진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순박하고 환한 미소로 행선을 대하는 지동희와 이에 특유의 화사한 꽃미소로 화답하는 남행선.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기운이 둘 사이의 미묘한 텐션을 형성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또 다른 스틸컷에는 그동안 감춰왔던 지동희의 무서운 두 얼굴이 담겨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남행선을 마주하고 환하게 웃던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차가운 눈빛과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섬뜩함이 느껴지는 것. 이를 느낀 남행선의 표정 또한 심상치 않다.
때문에 동희의 소름 돋는 두 얼굴의 실체를 눈앞에서 확인하게 된 남행선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