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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日 생활 13년…부모님, 정체성 잃지 말라고 국악 권유"

2023.02.23 22:34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미스터트롯2' 최수호가 일본에서 태어났다고 밝히며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국악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TOP 10을 결정하는 본선 4차전, 일대일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최수호가 길병민과의 일대일 대결에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앞서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13년을 살았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지내다 보니 부모님께서는 외국인으로서 차별과 모욕 등을 많이 겪으셨다, 부모님께서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고 제가 전공하고 있는 국악을 권유해주셔서 지금 최수호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수호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그 이름 어머니'를 선곡했다며 "항상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고, 말없이 미소 지어주시는 어머니를 위해 이 곡을 선곡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