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고딩아빠' 하상민의 아내가 등장한다. 하상민의 아내는 12세 차이가 나는 첫째 딸 혜나와의 갈등을 털어놓는다.
22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6회에서는 '고딩엄빠' 사상 최초로 '고딩아빠' 사연자인 하상민이 가족과 함께 출연한다.
19세에 아빠가 된 하상민은 어느덧 18세가 된 첫째 딸 혜나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둘째 딸 이루양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미혼부였던 하상민을 따뜻하게 품어준 사람이자, 이루양의 엄마인 배진아도 동반 등장한다.
녹화 당시 공개된 VCR에서 하상민 가족은 아침 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거실에 모였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엄마 배진아와 달리 딸 혜나는 단답형으로 일관하는 등 '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배진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나가 사춘기가 막 시작될 무렵 처음 만났다"며 "혜나와 나이 차이가 불과 열두 살밖에 나지 않아 무척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가족의 속사정을 밝혔다.
이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식사 후에도 계속됐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과일을 깎아 먹는 식구들 사이에서, 혜나 홀로 방에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혜나는 온 가족이 함께하길 원하는 아빠에게 "(엄마와) 같이 있는 게 불편하다"고 말해 하상민을 난감하게 만든다. 더욱이 이들 모녀는 혜나의 귀가 시간에 관한 의견 차이로 양보 없는 실랑이를 벌이며 언성을 높였다.
제작진은 "엄마 배진아와 딸 하혜나의 입장 차를 지켜보던 MC 박미선과 인교진조차 '양쪽 입장이 다 이해돼서 더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재혼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갈등이 드러나게 된다"며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어려운 사이인 두 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화해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딩엄빠3' 6회는 이날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