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브런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조씨는 연두색 계열의 니트를 입고 휴대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19일 오후 8시 20분 기준 '좋아요' 2만8700여개, 댓글 1200여개가 달렸다.
네티즌들은 "우리 딸도 조민양처럼 단단하게 크면 좋겠다", "기죽지 말고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 "미스코리아보다 더 예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조씨는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라며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11만5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런 조씨를 향해 '엄마 감옥 가도 인스타 하는 멘탈'이라며 저격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번엔 언론사 기자를 비난하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선 넘은 발언 정유라, 조민 엄마 감옥 가도 인스타 하는 멘탈'이라는 제목의 기사 이미지를 게시하며 "누가 보면 쌍욕 한 줄 알겠다. 좌파 정치인들이 예전에 저한테 한 욕 좀 보고 오시지? 선 넘은 건 다 거기 있으니까. 내로남불이네. 정말 부럽다고 한 걸 왜 그렇게 꼬아서 듣냐. 심보 예쁘게 씁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언제 인스타하는 멘탈이라 했나.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이라 했지. 기자면 사실만 씁시다"라며 "쓴 지 며칠 된 글을 18일에 자극적인 제목으로 본인 기사 클릭 유도하려고 이런 제목 뽑아 글 쓰는 게 더 선 넘은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