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16년차, 24년차 탈모를 앓고 있는 남성들이 탈모약 부작용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N '모내기클럽'에서는 '재벌집 탈모 아들' 팀의 조영구, 여신욱, 오두환과 '미스털 코리아' 팀 아놀드 홍, 짱재, 존 그랜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여신욱은 "제일 슬펐던 기억이 있다. 탈모가 오기 시작하니 어머니가 걱정돼서 1년 치 약을 구매했다. 당시 몇백만원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직원이 '혹시 결혼하셨냐'고 묻더라. 결혼을 하고 싶어서 먹는 거다. '안 했다'고 하니 간혹 부작용으로 여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여유증이란 남자인데도 성호르몬 이상 등의 이유로 유선이 발달해 가슴이 여자처럼 부푸는 증세다.
여신욱은 "당장 걱정은 머리고, 간혹 나오는 부작용이라고 하니까 냉장고에 쟁겨놓고 한 달반 정도 먹었다. 머리가 자라는 건 모르겠는데 가슴은 확실히 자라더라"며 "너무 무서웠다. 걱정거리가 하나였는데 두 군데가 됐다.
이에 아놀드 홍은 "여신욱씨가 말한 대로 몽우리가 심하게 생겨서 유방외과에 가서 마취를 하고 레이저로 꺼냈다"며 "몽우리가 너무 커서 신경을 눌러서 아팠다. 머리고 나발이고 내가 죽겠어서 약을 끊었다"고 말해 모두가 놀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