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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스캔들 아닌 로맨스 시작…12.5%↑

2023.02.19 09:43  
사진 제공=tv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스캔들이 아닌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11회에서는 연애를 시작한 남행선(전도연 분)과 최치열(정경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6%, 최고 15.9%, 전국 기준 평균 12.5%, 최고 13.5%(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행선과 치열은 해이(노윤서)의 고백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해이는 진심으로 행선과 치열의 사랑을 응원했고, 행선은 "나 희생한 거 아니야, 그냥 선택한 거야"라며 "그게 더 맘이 편해서, 힘내서 살 명분이 필요해서"라고 미안함을 느끼는 해이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따스하게 위로했다. 그렇게 해이의 응원으로 행선과 치열은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됐고 치열은 행선을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행선과 치열은 좋아하는 감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물으며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의 로맨스 서사가 주마등처럼 펼쳐졌다. 행선은 특히 치열에게 차가운 게 아니라 추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이 갔다고 말했고, 치열은 어쩌면 처음부터 좋아했는지도 모른다며, 지루했던 인생이 덕분에 재밌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치열은 행선을 집 앞까지 바래다줬다. 꽁냥꽁냥한 영주(이봉련)와 재우(오의식), 그리고 해이는 그런 두 사람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스캔들이 로맨스로 밝혀진 후 행선과 치열의 일상도 제자리를 찾아갔다. 행선은 중학교 때 상처를 받은 해이가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내비쳤지만, 선재(이채민 분), 건후(이민재 분), 단지(류다인 분)는 오히려 대단하고 멋있다며 해이를 응원했고, 해이의 긴장 또한 풀어졌다. 행선의 반찬가게를 찾는 손님들 역시 하나같이 대단하다며 행선을 응원하며 다시 복작거리는 반찬가게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치열의 연구소에는 그만뒀던 조교들이 다시 컴백한 것에 이어 손절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의 원장(허정도)은 치열에게 복귀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치열은 해이의 과외를 다시 시작했다. 행선은 치열의 깜짝 꽃바구니 선물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재우는 치열을 매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과외가 끝나고 받은 도시락을 행선의 집에서 마주 보고 먹을 수 있게 된 치열 등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이 달달함을 선사했다. 특히 학원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치열에게 행선은 "한 번 정도 기회를 더 줘도 괜찮다고 봐요, 운동경기도 옐로카드로 경고 주고, 그다음에 레드 때리잖아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결국 치열은 가장 먼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또 지금까지 성장을 함께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한편 우림고는 해이의 고백에 이어 건후의 깜짝 고백으로 또 한 번 떠들썩해졌다. 해이의 도움 덕분인지 수학 시간에 문제를 거뜬히 푼 건후가 "남해이, 나 대학 붙으면 나랑 사귀자"라며 공개 고백을 했다.

그 사이, 진이상(지일주 분) 사망 사건은 아파트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사진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용의자로 지목된 범인은 다름 아닌 쇠구슬 사건의 목격자인 희재(김태정 분)였고, 형사들은 희재가 사는 아파트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수사망을 좁혀 오기 시작했다.
결국 아파트 단지에서 형의 사진을 들고 탐문 수사를 하는 형사들과 맞닥뜨린 선재는 모른다고 잡아뗐지만, 그를 수상히 여긴 형사가 집까지 찾아오게 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다. 희재는 잠깐의 틈을 타 형사들을 피해 도망쳤고 마침 잠깐의 배달 데이트를 하던 행선과 치열의 차 앞으로 희재가 뛰어들며 긴장감을 높이는 엔딩으로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