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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날 위한 시간 중요해…연속 32시간 잔 적도" 깜짝

2023.02.18 05:30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형돈이 윤영미와 정반대 성향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윤영미, 황능준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윤영미는 20년째 외벌이 중이라며 경제 활동이 거의 없는 남편으로 인해 큰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들 부부의 얘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사실 저는 남편보다 아내가 조금 더 걱정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너무 열심히 사니까 좋지만 사람이 신도 아니고 한계가 있지 않냐,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 조금 염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영미는 "그런 게 조절이 가능하냐. 저는 속도, 강도의 조절이 안되더라"라며 모든 일에 온힘을 쏟는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열심히 사는 건 중요한데 1부터 100까지 열심히 사는 건 '열심'이라는 덫에 갇혀 있는 거다"라고 봤다. "이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 덫에서 벗어나야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영미는 "그게 될까 싶다. 뭘 해도 너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파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너무나 성실히 일하는 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그걸 내려놓는 게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어떻게 보면 그 부분에 결핍이 있는 거다. 편안한 상태에 대한 경험이 없다. 쉬지 않고 일한 어머니를 보며 '나도 닮아야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한 것 같다. 물론 좋은 면이지만 반대로 날 챙기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것"이라고 봤다.

"열심의 덫에 빠져 있는 것 같다"라는 오은영 박사의 진단에 황능준은 "열심이라는 덫 그 표현이 너무 와닿는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아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잠시도 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이 자신의 성향을 비교해 봤다. 그는 "저는 저를 위한 시간을 굉장히 많이 할애한다"라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박나래는 "휴식의 덫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고등학교 때는 연속 32시간을 잔 적도 있다"라고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12월 24일에 자서 26일에 일어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안 보내고 잤다. 진짜로 그렇게 잔 적이 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