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직장인 멘탈에 '배우자와 동급'으로 영향 미치는 사람은 누구?

2023.02.14 08:44  

[파이낸셜뉴스] 직장상사가 직장인의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미국 인사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UKG'의 인적자원연구소는 최근 10개국 직장인 3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69%가 직장상사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는 배우자(69%)와 같은 응답률 수준이며 의사(51%)나 전문 치료사(41%)보다 수치가 높았다.

직장인 20%는 직장 업무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항상 혹은 자주 업무와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힌 직장인은 40%다.

또 직장인의 43%는 하루 업무가 끝나면 항상 혹은 자주 진이 다 빠진다고 답했으며, 78%는 스트레스가 업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가정생활(71%)이나 웰빙(64%), 인간관계(62%) 등 개인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렇듯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직장인 38%는 직장상사에게 거의 또는 전혀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해서(20%)', '상사가 신경을 안 써서(16%)', '상사가 너무 바빠서(13%)' 등의 이유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들 중 높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보다 정신건강을 우선시한다고 답한 비율은 81%에 달했고, 정신건강을 위해 급여 삭감을 감수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64%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같은 설문 내용을 전하며 "직장 내 리더들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업무를 하지 말라고 하고 자신도 일을 떠맡고 싶은 충동을 참을 것', '직원들이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한지 면밀히 살피고 공감할 것', '소통하기 좋은 상사가 될 것', '직원들에게 과제로 동기를 부여하고 선택권을 줄 것' 등을 조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