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 측이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지목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또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이 배우 송모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뒤 병역 연기 방법을 찾다 지난해 7, 8월 병역 브로커 A씨가 운영하는 사무소의 블로그를 찾아 병역 면탈 방법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송덕호가 해당 배우로 지목됐고,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한편 송덕호는 지난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D.P.'를 비롯해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트레이서' '소년심판' '치얼업' '일당백집사'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에 출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