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제1052회 로또복권 1등 3장이 같은 가게에서 판매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첨자가 동일인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등 당첨자가 인증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1052회 1등 당첨자가 수령금을 인증한 사진이 올라왔다.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먼저 '복권 설문조사'에서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순위 주위에서 구입해서, 2순위 호기심으로, 3순위 좋은 꿈을 꿔서"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꿈을 꿨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평소 꿈을 잘 안 꾼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이 구매한 복권 용지를 공개했다.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으며, 이 중 3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눈에 띄는 점은 나머지 2게임도 3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이다.
1025회차 1등 당첨번호는 '5, 17, 26, 27, 35, 38'이었고, 2등 보너스 번호는 '1'이었다. 아쉽게도 나머지 2게임에서는 당첨번호 '27'이 아닌 '28'로 배팅해 3등에 그쳤다.
그럼에도 A씨는 3게임이 모두 당첨돼 당첨금 약 70억27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로또 당첨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5만원 초과 3억원 이하의 경우 22%, 3억원 초과일 경우 33%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A씨는 소득세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약 47억원을 받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