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적인 팝가수 샤키라가 남자친구 헤라르드 피케의 불륜을 알게 된 건 우연히 발견한 냉장고 속 딸기잼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샤키라가 신곡 홍보 행사를 마친 후 집에 돌아온 어느 날, 냉장고를 열었을 때 우연히 줄어든 딸기잼을 보고 피케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고 전했다. 피케는 잼을 싫어하기 때문에 입에도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어든 딸기 잼이 샤키라에게 누군가 집에 왔다 갔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러한 추측은 샤키라가 지난해 4월 발표했던 신곡 '떼 펠리시또(Te Felicito)'의 뮤직비디오에서 냉장고를 열어보는 장면에서 비롯됐다. 샤키라가 냉장고 문을 열자 함께 노래를 부른 라우 알레한드로의 댕강 잘린 머리가 등장한다. 팬들은 이 장면을 두고 "샤키라가 냉장고에서 진실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보도를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이제 샤키라를 셜로키라(sherlockira, 셜록+샤키라)라고 부르자", "샤키라를 '나이브스 아웃'(추리 영화)에 출연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센터백이었던 피케는 11년간 동거해온 10세 연상의 여자친구 샤키라를 등지고, 지난해 23세 여대생 클라라 치아 마르티와 만나기 시작하며 가정을 파탄 냈다.
샤키라는 지난 11일 피케의 불륜을 저격한 곡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BZRP Music Sessions #53)'을 발표, 돌풍을 일으키며 사흘 만에 유튜브에서만 1억뷰를 기록했다. 냉장고 장면이 나오는 '떼 펠리시또' 역시 이별한 피케를 저격하는 듯한 가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