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격투기 ‘신동’으로 불린 한국계 격투기 스타 빅토리아 리가 18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해 충격이다.
빅토리아 가족에 따르면 떠오르는 종합격투기(MMA) 스타였던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빅토리아의 언니인 안젤라 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그녀는 너무 빨리 떠났고, 우리 가족은 그 이후로 완전히 무너졌다”고 빅토리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빅토리아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그의 가족은 ‘격투기 가족’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언니 안젤라는 원챔피언십 아톰급 세계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오빠인 크리스티안 역시 원챔피언십 경량급 챔피언이다.
빅토리아는 이런 언니 오빠를 따라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과 동시에 3연승을 거둬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질 출신 빅토리아 수자 선수를 TKO로 누르며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로는 고등학교 졸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