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복귀한 소감을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제작보고회가 열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지난해 말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 수술을 받고 복귀한 것에 대해 "제가 많은 분들께 건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했고, 팬분들께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는 말을 많이 했는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제가 작년 오늘 이 시간엔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수술하고 누워있었는데, 지금 작년과 올해 연말이 굉장히 다르다"라며 '그래서 2023년 1월에 '유령' 개봉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손에서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는데 추운날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선배님들과 감독님들 오랜만에 뵈어서 또 다른 시작이 되는 느낌이라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량'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로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설경구는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로,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으로 분했다. 박소담은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로, 박해수는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서현우는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을 맡았다.
오는 2023년 1월18일 개봉.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