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모든 16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10일부터 8강전이 열린다.
8강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매치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다. 두 팀 모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2강의 반란을 잠재우고 당당히 8강에 섰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8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16년 전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8강 맞대결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던 두팀은 이번에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역대 월드컵 전적은 2승 1패로 아르헨티나의 우위다.
8강 토너먼트 최고의 매치로 꼽히는 건 바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만남이다. 축구를 떠나 역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앙숙이었고 또 동맹이기도 했던 그들이 월드컵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으로는 스위스를 6-1로 물리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모로코의 맞대결이다.
월드컵 8강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