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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2NE1 무대 준비하며 각서까지 쓴 사연, 무슨 일?

2022.09.15 05:10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산다라박이 '라디오스타'에서 투애니원(2NE1) 완전체 무대의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꾸며져 산다라박 외에도 오윤아,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함께했다.

지난 4월 투애니원은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하며 코첼라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CL의 제안으로 성사된 무대라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완전체 무대를 해달라는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항상 어그러졌다, 이번에는 넷 다 한 번에 오케이 됐다"라고 전하며 완전체 무대가 성사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코첼라 측에서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했다"라며 비밀 유지 각서까지 썼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속사와 매니저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이어 산다라박은 "연습 공간이 없어 공민지가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 수업이 끝난 뒤 몰래 연습했다, 매니저에게도 친구 만나러 간다고 했다"라며 첩보 작전과도 같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산다라박은 "너무 아쉬워서 무대 끝나고 오열했다, 헤어지기 싫었다"라며 완전체 무대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산다라박은 "기다린 팬들한테 인사하는 마음으로 했지만, 못 알아보면 어쩌나 걱정했다, 주 무대가 아시아였으니까, 그러나 '죽여버리자'라는 마음으로 올라갔다"라고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관객들이 '내가 제일 잘나가' 인트로 음악을 듣자마자 열광, 떼창으로 함께 했다고 전하며 "지금도 그 때 네 명의 실루엣이 폰 배경화면이다"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