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이날 해당 샌드위치 제품이 자사 품질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치킨과 메이플 버터, 달걀 등이 들어간 이 샌드위치는 미국에서 지난달 21일 아침 메뉴로 판매를 시작했지만 닷새 만인 26일 판매 중단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남은 샌드위치 재고를 모두 폐기 처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타벅스는 이번 판매 중단에 대해 최근 불거진 식중독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해당 샌드위치를 먹고 몸에 이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여러 건 제기됐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치킨샌드위치 판매 중단이 식중독 등 질병 때문이라는 일각의 보고서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 샌드위치 판매 중단은 품질 문제일 뿐 식중독과는 관계가 없기에 이번 판매 중단과 식중독을 연관시키는 보고는 모두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