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지난 2017년 BBC와의 생방송 화상 인터뷰 도중 아기들이 난입한 방송사고 영상으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27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채널에는 켈리 교수 부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 등장한 사진에는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BBC와의 인터뷰 화면에서 노란색 티를 입고 등장해 춤을 추며 걸어오던 딸 예나는 어느덧 10살 초등학생이 됐고, 뒤이어 보행기를 타고 등장한 동생 유섭이도 지금은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어린이가 됐다.
영상에는 플루트를 불거나 축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공개됐다.
켈리씨 가족의 화목한 사진들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웃고 넘어간 장면이었는데 이렇게나 행복한 가족이었다니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 훈훈하다. 두 분 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널리 널리 공유해야 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켈리 교수는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지난 26일에 첫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는데, 아이들이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켈리씨의 BBC 방송사고 영상은 전 세계에서 3억명이 시청했고, 구글의 '올해를 정리하는 동영상'에도 선정될 정도로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또, 미국의 지미 팰런 쇼에서도 이 장면을 패러디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