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르웨이 서열4위 공주와 결혼 약속한 美 남성.. '뜻밖의 직업'

2022.06.09 10:46  
[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공주가 무속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7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딸 마르타 루이스 공주(50)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미국인 듀렉 베렛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르타 공주는 2019년 5월부터 '무속인이자 치유자'라고 소개하는 베렛과 함께해왔다. 마르타 공주는 베렛과 만난 이후 천사와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흑인인 듀렉과 만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르타 공주는 2002년 평민인 작가 아리 벤과 결혼해 3명의 딸을 낳았다. 당시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7년 돌연 이혼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마르타 공주는 결혼 후 딸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