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강동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브로커'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브로커' VIP 시사회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VIP 시사회를 안 좋아한다"라며 "초대하려고 연락하고 좌석배치해야 하는데, 직접 해서 너무 일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켓이 모자라서 다 초대할 수도 없고, 이번에 두 줄밖에 못 받아서 손님들 자리 배치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손님 중에서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고, 성격도 생각해야 하는데, 좋은 자리는 또 몇 자리가 안 되어서 성격 좋으신 분들게 양해를 구했다"며 웃었다.
특히 이번 VIP 시사회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뷔와 친분에 대해 "뷔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만났고, 만나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정확히 같은 고향은 아니지만, 뷔가 거창에서 어릴 때부터 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어쨌든 그 동네에선 제가 유명했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뷔가 가수 박효신이랑 친한데, 효신이랑 같이 있을 때 지인이 (뷔를) 불러도 되냐해서 불러서 만나게 됐다"며 "그래도 전 학연, 지연, 혈연 그런 건 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VIP 시사회 때 뷔의 자리에 대해 묻자, "(김)태형(뷔 본명)이는 원래 기준으로 하면 앞쪽으로 해야 했는데 친한 분 때문에 뒤로 갔다"며 "원래 생각은 어린 친구니까 앞줄에서 고개들고 봐도 되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8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