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의 뜻밖의 행보, 공식 행사 하루 만에...

김건희 여사 공식 행사외 대외활동 자제 방침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도 휴업이나 폐업할 듯

2022.05.11 05:04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식 행보를 다시 보려면 당분간 기다려할 전망이다. 김 여사가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 외에 대외 활동을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워서다. 김 여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휴업 또는 폐업할 계획이다.

오늘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김 여사는 당분간 개인 활동이나 공개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조에 전념하겠다는 김 여사의 뜻에 따라 그가 오랫동안 운영해온 코바나컨텐츠도 휴업하거나 아니면 폐업할 계획이다.

실제로 코바나컨텐츠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웹호스팅 서비스 이용기간이 만료돼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도 모든 글이 내려간 상태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 자격으로 개인 행보를 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면 가급적 공개 석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는 경우에도 상대방(국가 정상)과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면 (동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 여사 측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기 때문에 김 여사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깜짝 행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환경 보호나 종교 행사 등 비정치적 행사에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거나 SNS를 통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