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15일 오후 11시59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놀던 10대 미국인이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15)은 같은 국적의 친구와 함께 공사장 건물 7층까지 올라갔다가 벽을 타고 내려오면서 4~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가 떨어져 피를 흘린다’는 B군의 119신고로 A군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경찰에 스파이더맨 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B군은 공사장 인근에 살고 있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