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이징 기념품 사러 간 메달리스트 "이런 걸..." 실망한 이유

2022.02.19 09:03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한국체대)가 2022 베이징올림픽 기념품 상점을 방문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기념품 상점에서 판매하는 배지와 후드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한국체대)가 2022 베이징올림픽 기념품 상점을 방문해 혹평을 남겼다.

지난 17일 이준서와 김동욱은 베이징 경기장 내 기념품 상점을 방문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기념품 상점에는 가방, 우산, 배지 등 올림픽 관련 굿즈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준서는 이를 보여주면서 "기념품 매장에 왔는데 진짜 살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방을 보여주면서 "사고 싶은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 진짜 별로다"라고 했다. 이어 우산을 펼친 뒤 "관종 같다. 검은 것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별로다"라고 푸념했다.

49위안(약 9200원)에 판매하는 올림픽 기념 배지에 대해서는 "되게 쓸데없다. 이런 걸 1만원에 판다. 틀려먹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모습이 담긴 배지를 보고 "진짜 이상하게 만들어놨다. 멋있게 좀 만들지"라고 실망했다.

끝으로 그는 운동선수 그림이 그려져 있는 후드티에 대해 "밖에서 절대 안 입고 다닐 것 같다.
이런 걸 누가 사겠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준서의 냉정한 평가에 누리꾼들은 "폐업정리 세일하는 가게 같다", "살만한 걸 제작해야지", "중국은 미적 감각이 별로다", "정말 살 게 없어 보인다", "'빙둔둔' 말고 제대로 된 게 있냐", "물건은 그렇다 쳐도 진열도 저게 뭐냐", "맞는 말만 했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준서가 소속된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