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빌라 엘리베이터에는 손편지 형식의 글이 붙었다. 글쓴이는 자신을 "XXX호 XX이 엄마 아빠"라고 밝히며 "안녕하세요 XXX호입니다. 저희 집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XXX'이에요"라고 썼다.
이어 글쓴이는 "아이도, 저희도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늦은 밤 아이가 울 수도 있어요"라며 "혹시나 주무시는 시간에 아이가 많이 울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달래볼게요"라고 이웃들의 양해를 구했다.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손편지에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엘리베이터 전단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자 네티즌들은 "정말 훈훈하다", "이런 분들만 있으면 이웃 갈등이 없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