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인끼리 토론하자"...허경영에게 '정상인'이란?
2022.01.21 15:22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본인과 주변이 엉망진창인 후보들만의 토론은 국민의 판단을 흐린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양자 TV 토론 시간에 다른 방송사에서 나머지 후보 3명의 정책토론을 진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윤석열은 병역기피 면제 후보이고, 안철수는 해군 대위, 허경영은 육군 병장(월남참전용사) 출신 후보"라며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병역면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년 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방, 안보,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나라를 정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라며 "정상적인 후보가 나라를 정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첫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 기간인 30일 또는 31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반발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의당 또한 20일 양자 TV토론은 중단돼야 한다며 배진교 원내대표와 강은미 의원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