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넷플릭스 기반 흥행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지이자 배경지로 급부상한 쌍문동 '백운시장' 내에 오징어게임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징어게임 체험관'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개관식을 진행한 '오징어게임 체험관'은 실제 드라마 속 '상우네 생선가게'(팔도건어물) 바로 맞은 편에 위치했다. 개관식에서는 도봉구청장, 백운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직접 프로그램을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관에서는 드라마 속 트레이닝복, 관리자복 등 영화 속 소품들이 비치됐다. 화제의 장면이었던 달고나, 구슬치기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관 내·외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포토존의 기능을 겸했다.
구는 이번 체험관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배경이 된 쌍문동 내 '오징어게임'의 촬영지를 비롯해 '응답하라1988', '도깨비'의 촬영장소 등을 소개하고, 도봉구 지역 문화시설도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오징어게임 체험관은 내년 1월까지 평일·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시 운영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체험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백운시장과 지역상권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체험관 이용과 관광 시에는 꼭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