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인신공격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김건희 씨를 감쌌다.
13일 허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서 여권 인사로 꼽히는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에게 "김씨에 대해 외모평가를 하며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검증인가" 비판했다.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악의적 사람들이 저에게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기를 쓰고 붙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노력했고 직장인으로 전력을 기울였다. 제 출신학교가 자랑스럽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졸업 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했다. 전문학사 취득 이후에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 학사, 연세대학교 광고홍보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업을 계속했다.
추가로 "제가 사업을 할 때도 국회에 들어온 후에도 들은 험한 말들을 일일이 세기 어렵다"라며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허 대변인은 "제가 이럴 정도인데 국민께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나.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공개적 '얼평'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흑색선전은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 관심을 악용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허 대변인은 "김건희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의 과거 사진을 올리고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외모 관련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손 전 의원의 게시글에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성형수술로 외모 가꾼 사례'라는 댓글로 논란을 더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