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현금 수송 트럭서 돈다발이 와르르... 고속도로서 횡재 맞은 사람들

과연 회수가 가능할까

2021.11.22 05:02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트럭에서 돈다발이 쏟아져 고속도로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오늘 22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 장갑 트럭으로부터 지폐 뭉치가 도로 위에 그대로 대거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현금을 줍기 위해 운전자들로 한 때 고속도로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를 수습해달라며 911에 신고도 계속됐다.

이 장면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데미 백비(Demi Bagby)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는 다수의 차량 운전자들이 차에서 뛰쳐나와 정신없이 돈다발을 줍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미 연방수사국(FBI)은 "당시 돈을 주운 많은 운전자들이 즉시 경찰관에게 돌려줬지만 일부는 그대로 갖고 달아났다"고 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에서 현금을 주워간 남녀가 차안에서 문을 잠근 채 반환에 응하지 않아 체포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현장 영상을 입수해 FBI와 함께 현금을 주워간 운전자들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현지 수사당국 측은 이미 소셜미디어(SNS) 등에 차량 번호판과 운전자들의 얼굴이 올라온 점을 들어 주운 돈을 48시간 이내에 반환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