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지 의문이라는 네티즌 의견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홍 의원은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윤석열 후보가 경선 후보 시절부터 ‘후쿠시마 문제 없다’, ‘천안한 사과 없어도 괜찮다’, ‘개사과 사건’, ‘전두환 옹호 발언’ 등 실언과 만행이 잇따르고 안보를 비롯한 기본 정치조차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17년도 대선 당시 문재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는 지지자 글에 이같이 댓글을 달았다. ‘왜 노인표가 윤석열에게 모이는 걸까?’라는 질문에는 “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9일에 패망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안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제3지대가 치고 올라온다면 의원님의 움직임이 있으실까?’라는 글에는 “그래도 당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경선 불복하고 대선출마하실 생각은 없으신가'라는 질문에도 "안된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