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유튜버가 "의사는 남자친구로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스스로 "소개팅을 200번 이상 해 봤다"고 소개하며 연애에 관해 자신의 주관을 담아 조언을 해 주는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오늘 2일 유튜버 록시의 영상을 보면 '의사, 남친으로 최악인 이유'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단일직군 중에 가장 많이 소개를 받아보고 연애 상대로 만나본 직업이 의사다. 물론 성격도 다 다르고 각자 다른 장단점이 있었지만,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갖는 특성들이 남자친구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록시는 "내가 이 세상 모든 의사를 아는 것도 아니고 의사 중에 올바른 생각을 갖고, 매력까지 있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하기엔 의사라는 특정 직업군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성격적 특성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이 '자의식 과잉'과 '사회성 결여'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의사들이 똑똑하고 박식한 건 사실인데 사회적 센스에서 굉장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또 록시는 의사들의'여성의 대상화'를 문제삼았다. 여성에게 무례한 행동도 서슴없이 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연예인, 미인대회 출신, 아나운서, 승무원 이런 분들도 본인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걸 아니까 안하무인이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여자를 볼 때 특정 부위를 보는데, 몸매 학점은 낮을수록 좋다"고 한 사람도 만났다. A보다 C, C보다 F가 좋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록시는 "가장 인기가 많은 과(진료과목)의 경우에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여자친구 3~4명은 있다. 이런 말이 공공연한 비밀이다"고 주장하며 20대 대부분을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내지 못하고 학교에서 썩다 보니 전문의때 유흥에 세계에 빠지는 의사들이 많다"고 했다.
록시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나친 일반화 같다", "공감이 간다" 등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